KT 위즈가 11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7로 이겼다. KT는 홈런 세 방으로 6회까지 8-0을 만들었지만 삼성에 7회 5점, 8회 2점을 내줬다. 8회에 등판한 박영현이 9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7전 4선승제의 첫 승을 지켰다. 2차전은 4일 수원, 3차전은 6일 대구에서 열리는 일정이다. KBO 1차전 경기 기록
1. 힐리어드의 선제 2루타와 홈런 세 방으로 8-0
KT는 1회말 1사 1·3루에서 샘 힐리어드가 좌중간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앞서갔다. 이어 김상수의 내야 안타에 힐리어드가 홈을 밟으며 3-0이 됐다. KBO가 기록한 결승타는 1회 힐리어드의 2루타였다. 삼성은 이후 한 점 차까지 따라왔지만 KT가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3회에는 김민혁의 2루타 뒤 안현민이 최원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쳤다. 최원태는 3회 아웃을 잡지 못하고 교체돼 2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KT는 4회 2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5회 한승택의 솔로포로 한 점을 보탰다. 6회 2사에서는 힐리어드의 1루 아웃 판정이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로 바뀌어 공격이 이어졌고, 다음 타자 김현수가 2점 홈런을 쳐 8점 차를 만들었다. KBO에 게재된 1차전 경기 보도

2. 삼성은 7·8회 7점 추격, 박영현이 9회 세 타자를 잡았다
삼성은 7회초 박승규의 안타에 이어 구자욱이 2점 홈런을 쳐 추격을 시작했다. 류지혁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더했고,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8-5까지 따라붙었다. 8회 김성윤의 적시타로 8-6이 된 뒤 KT가 1사 만루에서 마무리 박영현을 올렸다. 박영현의 폭투로 구자욱이 득점해 한 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삼성은 그 이닝에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박영현은 9회에 이재현, 전병우, 박승규를 차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BO 기록상 1⅔이닝 동안 다섯 타자를 상대해 안타와 사사구를 내주지 않았고 세이브를 올렸다. KT 선발 대니엘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6회까지 무실점이었지만 7회에도 등판해 내보낸 주자들의 득점이 기록에 반영됐다. KBO 투수·타자 상세 기록
두 팀은 안타를 10개씩 쳤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합한 사사구는 KT가 8개, 삼성이 2개였고 홈런도 KT가 3개, 삼성이 1개였다. 반면 삼성의 7점은 모두 7·8회에 나왔다. 총안타 수가 같았어도 출루 방식과 득점이 집중된 시점은 달랐다. 9회초 삼성 공격에서 끝나 홈팀 KT는 9회말 공격을 하지 않았다. KBO는 이날 관중 1만 7,700명, 실제 경기 시작 시각 오후 6시 31분, 종료 시각 오후 10시 6분으로 집계했다.
3. 4일 수원에서 2차전, 6일 대구에서 3차전
11월 4일 오전 기준으로 2차전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일정이었다. 5일 이동일을 지나 6일 오후 6시 30분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차전이 열린다. 7일 4차전은 오후 2시다. KBO 중계 안내에는 토요일 일반 경기 개시 시각이 오후 5시로 표기돼 있지만, 11월 7일 한국시리즈 4차전의 경기별 일정에는 오후 2시로 나와 있다. KBO 차전별 일정 · KBO 중계 안내
중계 편성표에는 2차전 MBC, 3차전 KBS 2TV, 4차전 SBS가 올라 있다. 개최지가 바뀌면서 홈팀도 달라진다. 수원에서는 KT가 말 공격을 하고, 대구로 옮기면 삼성이 말 공격을 한다. 편성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4차전까지 한 팀이 4승을 채우면 시리즈는 끝난다. 5차전이 필요하면 8일 오후 2시 대구에서 열리고, 6·7차전까지 이어지면 10일과 11일 오후 6시 30분 수원에서 열린다. KBO는 입장권을 NOL에서 1인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고, 취소분이 있으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에서 현장 판매한다고 안내했다. KBO 한국시리즈 입장권 안내
4. 1차전이 11월 3일로 밀린 이유
KBO는 10월 30일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가 11월 1일 5차전까지 이어지자 한국시리즈 일정을 하루씩 미룬다고 발표했다. 포스트시즌 시리즈 사이에 이동일을 최소 하루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KIA를 6-1로 꺾어 올라왔고, 정규시즌 1위로 기다리던 KT와 3일 수원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KBO 일정 순연 공지
정규시즌에서 KT는 90승 49패 5무로 1위, 삼성은 83승 58패 3무로 2위였다. 두 팀이 맞붙은 정규시즌 16경기에서는 삼성이 9승 7패로 앞섰다. 한국시리즈에서는 그 상대 전적과 별도로 1차전 승리부터 4승을 센다. KBO 정규시즌 팀 순위·상대 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