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은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이란 영화 〈빵과 책〉에 돌아갔다. 10월 15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수상작을 발표했고, 이 영화는 폐막작으로도 상영됐다. 인도 영화 〈어둠 속의 새들〉은 뉴 커런츠상과 송원 비전 관객상 아시아 부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체 수상작
1. 대상 〈빵과 책〉, 마을 학교의 급식이 멈춘 뒤
영화는 이란의 한 마을에서 혼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임시 교사 솔란을 따라간다. 급식비를 대던 후원자가 죽자 끼니를 해결하러 학교에 오던 아이들의 출석이 흔들린다. 교사는 수업을 계속하기 위해 집 보증금까지 빼고, 낮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밤에는 석유를 밀수한다. 학교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에서 시작해, 교사가 아이들을 위해 어디까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를 묻는 이야기다.
133분짜리 이 작품은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영화제 경쟁 프로그램에는 10월 9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10일 시네마테크 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가 편성됐다. 〈천국의 아이들〉과 〈태양의 아이들〉을 연출한 마지디는 이 작품에서 연출과 각본에 참여했고, 아미르 바난과 함께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는 감독과 제작진이 나누는 대상 상금으로 5,000만 원을 안내했다. 〈빵과 책〉 작품 정보와 상영 기록 · 대상 심사평과 상금 안내

심사위원단은 절제된 연출로 어려운 형편의 인물들을 오래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을 짚었다. 영화제 프로그램 노트는 교사가 마을 학교를 지키려는 과정에서 선택한 수단도 함께 질문한다. 영화제의 작품 페이지에는 이런 해설 외에도 출연진과 제작진, 당시 상영 정보가 남아 있다.
2. 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과 감독상은 각각 다른 작품에
심사위원 특별상은 인도네시아와 일본이 공동 제작한 에디 차효노 감독의 〈마이 마더〉(IBUKU), 감독상은 대만의 리윈찬 감독이 연출한 〈평범하기 위하여〉에 돌아갔다. 이 작품들 역시 올해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됐다. 영화제의 경쟁부문에는 이란과 인도네시아, 대만을 비롯해 한국·일본·중국·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제작한 14편이 올랐다.
배우상은 중국 영화 〈처음 만난 외로움〉의 저우쉰과 일본 영화 〈사토코는 언제나〉의 히메노 카슌이 받았다. 〈처음 만난 외로움〉은 리단펑의 사운드 작업으로 예술공헌상도 받았다. 한 작품이 연기와 사운드 두 부문에서 각각 수상한 경우다. 폐막식 수상 발표 · 영화제 경쟁부문 프로그램

3. 〈어둠 속의 새들〉은 심사위원과 관객 양쪽에서 수상
샤샹크 왈리아의 첫 장편 연출작 〈어둠 속의 새들〉은 신인 감독을 조명하는 뉴 커런츠상과 송원 비전 관객상 아시아 부문을 받았다. 흑백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인도 펀자브를 배경으로 농업 노동자들의 조직화와 인물 사이의 관계를 다룬다. 부산 경쟁부문에 올랐던 임하연 감독의 〈그날의 태주〉는 뉴 커런츠상 특별 언급을 받았다. 송원 비전 관객상 한국 부문 수상작은 〈풀문〉이다. 뉴 커런츠상·관객상 공식 결과
4. 올해 상영 규모와 아카데미 출품 경로
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공식 초청작은 59개국 247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69편으로 영화제가 발표한 전체 상영작은 316편이다. 공식 초청작 중 95편은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10편은 제작국 밖에서 처음 공개됐다. 같은 개요 페이지에 사전 선정작 246편과 최종 상영 집계 247편이 함께 있어, 올해 상영 규모는 최종 집계로 비교했다. 제31회 영화제 개요와 최종 상영 집계
올해 영화제는 부산 어워드 대상을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경로로 소개했다. 아카데미가 지정한 영화제 수상작에는 국가별 선정과 별도의 제출 경로가 있으며, 실제 출품에는 해당 회차의 수상 인정 기간과 접수 요건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제99회 공식 안내의 수상 인정 기간은 2026년 9월 30일까지였다. 영화제 수상 결과와 아카데미 출품·후보 발표는 각각의 공식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카데미 출품 규정 발표 · 제99회 국제장편영화상 안내



